항해 99 실전 프로젝트가 4월 8일 금요일을 기점으로 마무리되었다. 아쉬운 점도 많고 더 잘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지만, 마무리라는 것이 원래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.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.
이제부터는 이력서를 쓰고 첨삭받고 하는 과정이 남았다. 이력서를 적으면서 내가 구현했던 것들, 고민했던 것들을 되돌아보니 부족한 것이 참 많다 싶고, 더 공부하고 싶은 것도 많이 생겼다. Https 프로토콜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 졌고, 알고리즘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실용적으로 사용하고 싶었으며 SQL에 대해서도 더 공부하고 싶어졌다. 도커의 활용법도 알고 싶다. 그리고 무엇보다, 내가 사용하는 자바스크립트에 대해서 더 깊게 알고 싶어졌다.
실전 프로젝트가 끝나면서 아무것도 만들지 않다보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서 나만의 todo list를 만들어보기로 했다. 뭔가 만들고 보니 실전 프로젝트 전에 PBL 기간에 만들었던 나만의 magazine 서버를 만드는 것과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, 이틀 정도만에 뚝딱뚝딱 만들 수 있었다. 아직 버그가 없는 코드를 만들어내지는 못 했지만, 뭔가 실력이 성장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.
앞으로도 무언가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고 싶다. 내가 사용하고 싶은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보는 건 꽤나 재미있는 일이고, 이런저런 고민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. 비록 버그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,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는 과정이 또 재미이지 않을까 싶다.
이제부터 조금씩이라도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를 읽고, 조금씩 정리해볼까 한다. 나중에 봤을 때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적다보면 남는 게 있겠지 싶다. 그럼, 새해는 아니지만 나의 작은 다짐 끝!